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석채 KT 신임사장 "월급쟁이로 사는 KT 변화해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네이버 직원들은 모두가 CEO"
    임원 감축 등 본사조직 슬림화

    "네이버 직원들은 KT를 전혀 경쟁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네이버 직원들은 모두가 주인인 반면 KT 직원들은 모두가 월급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석채 신임 KT 사장의 취임 일성은 따끔했다. 14일 임시 주총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이 사장은 이날 사내 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조직과 의식,서비스를 모두 바꿀 것을 주문했다. 내부적으로 관료화된 조직을 확 바꿔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외부적으로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대적인 변신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KT를 활력과 창의가 넘치는 성장 기업,KT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다른 곳에서 모셔가고 싶은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KT의 미래상으로 'All New KT'를 제시하고 △주인의식 △혁신 △효율 등 세가지 원칙을 내놓았다.

    이 사장이 네이버와의 비교를 통해 직원들의 자존심까지 자극하고 나선 것은 그만큼 KT가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방증이다. KT는 8년째 매출 11조원대에서 맴돌며 성장동력이 약화돼있는 상태다. 주요 수익원인 시내전화 사업이 휴대폰과 인터넷전화에 밀려 추락하고 있지만 새로운 수익원으로 꼽고 있는 인터넷TV(IPTV),와이브로 등의 사업은 아직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주인의식을 수차례 강조했다. 이 사장은 "위키피디아처럼 직원 한 사람이 아이디어를 내면 이를 서로 보완하고 수정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를 주문했다. 조직,인사,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의 혁신도 강조했다. KT는 이 사장체제가 가동됨에 따라 조만간 자회사 KTF와의 합병에 나설 계획이다.

    KT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기존 7부문 12실 14본부 4TFT 6소 1원 1센터였던 조직을 1센터 5부문 13실 13본부 3소 1원 3TFT로 개편했다. 본사 임원 수는 46명에서 39명으로 7명 줄었다. 기존 보직을 유지한 임원은 최두환 부사장(서비스 디자인 부문장)과 이길주 홍보실장 등 2명뿐이고 나머지는 보직이 모두 바뀌었다. 김연학 KTF 전무 등 KTF 임원 3명과 남규택 KTH 사장 등 계열사 임원 4명이 옮겨왔고,서종렬 SK텔레콤 상무가 미디어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윤리경영실장에는 검사 출신인 정성복씨가 내정됐다. 외곽 부서인 마케팅단,법인사업단,네트워크운용단의 인사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지만 73명(상무보 이상)인 임원 수는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KT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사업조직에 책임과 권한을 대폭 이양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조직 슬림화로 본사 및 지역본부 스탭 인력의 절반인 3000여명을 현장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노보, 체중감량제 복제약 업체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알약을 모방한 약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힘스앤허스를 특허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힘스앤허스에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힘스앤허스는 위고비 복제약 출시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8% 급등했다. 원격진료업체인 힘스앤허스 주가는 20% 폭락했다. 9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에 따르면, 위고비 제조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원격진료업체인 힘스앤허스를 특허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힘스앤허스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힘스앤허스는 지난 주 목요일 위고비 모방약 출시를 발표한 지 이틀만인 지난 7일 이 약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일 조제 세마글루티드 알약을 위고비의 월 149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49달러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 후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8% 급락하고 힘스앤허스는 발표 직후 15% 넘게 폭등했으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며 4% 하락한데 이어 6일에도 1.9% 하락했다. 노보 노르디스크는 이 날 발표한 성명에서 “법원에 힘스앤허스가 우리 회사의 특허를 침해하는 미승인 조제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손해 배상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소송은 노보가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대체 의약품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을 되찾는 노력으로 제기됐다. 힘스 등 업체들의 복제약들은 오리지널 의약품 공급이 부족할 때 특허로 보호되는 약물의 제형 조

    2. 2

      베선트 "신임 의장, Fed 양적 긴축 여부 결정에 1년 걸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케빈 워시 Fed 의장 후보가 취임하더라도 그가 주장해온대로 Fed의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QT)에 신속하게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전 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Fed가 대차대조표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Fed가 대차대조표를 어떻게 운용할지는 Fed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Fed가 현재의 지급준비금 체제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정도 시간을 두고 향후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Fed는 글로벌 금융 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장기 금리를 낮추기 위해 대차대조표를 대폭 확대, 즉 양적 완화(QE)를 통해 2022년 여름에 9조 달러까지 자산을 확대했다. 그 이후에는 양적 긴축(QT) 과정을 통해 지난 해 말 6조 6천억 달러(약 9,600조원)까지 축소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2월에 Fed는 금리 목표 범위를 확실하게 통제하기 위해 국채를 기술적으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보유 채권량을 다시 늘리기 시작했다. 즉 시중에 유동성을 늘리기 시작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Fed 이사를 역임한 워시는 Fed의 대규모 자산 보유가 금융을 왜곡한다며, 현재 Fed의 보유 자산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부채 상환 금리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해 Fed에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해왔다. 전문가들은 Fed의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 축소는 장기 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해 이 같은 목표에 역행한다고 지적하면서 신임 Fed의장이 대

    3. 3

      다카이치 압승에 日증시 사상 최고…채권·엔화도 하락폭 제한

      일본 증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의 압도적 총선 승리에 힘입어 9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려했던 것에 비해 일본 채권과 엔화는 하락이 제한됐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225 평균 주가는 한 때 4.4% 급등한 끝에 3.89% 오른 56,363.94포인트로 마감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2% 오른 156.85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 날 장중 한때 3.615%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0.5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한 3.545%로 마감했다.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bp 상승한 2.27%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재무장관이 엔화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한 이후로 외환 및 채권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드밴테스트는 닛케이 지수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 업종과 방산 기업들이 크게 상승하면서 “다카이치 트레이드”가 주목받았다. 다카이치 트레이드는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이를 위해 부채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본 주식을 매수하고 채권과 엔화를 매도하는 움직임이다. BCMG의 설립자 겸 전무이사인 마틴 초드리는 "은행, 방산 관련 기업, 도요타 자동차와 같은 우량 수출 기업을 포함한 대형주가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다카이치가 발언에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채권 및 외환 시장에서 또 다른 변동성 물결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엔화는 이전에 일본 당국이 통화 방어를 위해 시장에 개입했던 달러 대비 160선 부근에서 후퇴했다. 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