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맹추위 덕에 겨울 먹거리와 의류,자동차 용품 등이 짭짤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15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9~12일 호빵과 즉석어묵,순대,만두 등 겨울철 대표 먹거리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에 비해 19.9% 늘었다.

GS25는 겨울 상품 매출이 탄력을 받자 PB(자체 상표) '군고구마'(1200원)와 '옛날호떡'(2개 · 1000원)을 16일 출시한다. 같은 기간 훼미리마트도 겨울 먹거리 매출이 전주보다 20% 올랐다.

롯데백화점에선 9~13일 의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추운 날씨 덕에 패딩류 등 두꺼운 아웃도어 매출이 작년보다 15% 이상 늘었고,남성복은 코트 등 캐주얼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몰 옥션에선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방전되는 차량이 많아지면서 10~13일 배터리 판매량이 전주보다 110%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엔진오일도 하루 1250개씩 팔리며 전주에 비해 판매량이 120% 늘었다.

패션상품 중에선 '어그 부츠'라 불리는 털신발이 하루 평균 4000켤레씩 팔리며 전주보다 판매량이 20% 증가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