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 작년 미세하지만 플러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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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아닌 미세한 정도의 플러스 수익률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민연금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뒤집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금리가 하락해 채권값이 상승하고 주식시장도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한 점이 수익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 이사장은 "경제 위기를 맞아 세계 주요 연기금이 8~20%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세계 5위인 국민연금 규모는 4위인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퇴직연금(캘퍼스)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의 순자산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약 1800억달러를 기록해 -22%의 수익률로 운용액이 급감한 캘퍼스와 비슷한 수준이란 분석이다.
박 이사장은 또 폭락한 주식시장을 언급하며 "작년에 주식 비중 하한선이 12%인데 하한선까지 내려갔었다"면서 "올해는 더 이상 크게 비중을 줄이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지난해 연말부터 금리가 하락해 채권값이 상승하고 주식시장도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한 점이 수익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 이사장은 "경제 위기를 맞아 세계 주요 연기금이 8~20%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세계 5위인 국민연금 규모는 4위인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퇴직연금(캘퍼스)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의 순자산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약 1800억달러를 기록해 -22%의 수익률로 운용액이 급감한 캘퍼스와 비슷한 수준이란 분석이다.
박 이사장은 또 폭락한 주식시장을 언급하며 "작년에 주식 비중 하한선이 12%인데 하한선까지 내려갔었다"면서 "올해는 더 이상 크게 비중을 줄이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