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화의 대우조선 공동인수 요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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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15일 한화의 대우조선 공동인수 제안에 대해 "분할 매각 요청과 내용상의 차이가 없다"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도 "한화의 공동인수 제안은 그 자체로 엄청난 특혜가 되는 것으로 도저히 들어줄 수 없다"며 "한화가 진정한 인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화는 최근 산은에 대우조선 매각 지분 50% 중 30%만 인수하고 나머지는 산은이 공동인수자 자격으로 인수하되 산은 지분에 대해서는 바이백(buy-back)옵션을 보장,자금사정이 좋아지면 전량 사주겠다고 제안했다. 산은이 한화에 자금조달계획의 수정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지만 산은과 금융 당국의 수용 거부로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심기/이정호 기자 sglee@hankyung.com
한화는 최근 산은에 대우조선 매각 지분 50% 중 30%만 인수하고 나머지는 산은이 공동인수자 자격으로 인수하되 산은 지분에 대해서는 바이백(buy-back)옵션을 보장,자금사정이 좋아지면 전량 사주겠다고 제안했다. 산은이 한화에 자금조달계획의 수정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지만 산은과 금융 당국의 수용 거부로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심기/이정호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