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2 마지막회… ‘눈물의 언약식’ 이어 변태오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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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시즌 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던 '종합병원2'가 김도훈(이재룡) 교수와 송혜수(도지원) 교수의 눈물의 언약식으로 화려한 막을 내린다.
14일 저녁 방송된 '종합병원2 16회'에서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김도훈 교수는 송교수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고한다.
하지만 김교수의 상태를 알게 된 송교수는 그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수술복을 입고 병원에서 언약식을 치룬다.
부원장부터 레지던트 1년차 진상이까지 모든 외과병동 스태프가 모인가운데 김도영(조경환) 과장에게서 결혼에 준하는 언약 선서를 하게 된다.
지난 19일 새벽 1시에 촬영한 이날 방영분은 전 스태프가 모이는 상황이라 깊은 밤중에 모두가 집합해야 하는 상황에 걸렸다.
이날 촬영에서 이재룡은 "도훈이 입장에서는 어떻게 중병으로 투병해야하는데 결혼에 선뜻 응할 수 있겠나. 도훈이 그동안 보여온 캐릭터 상으로 언약식을 한다는 것도 최선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나름의 캐릭터 분석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시즌3의 방송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마지막회에서는 최진상(차태현)에 버금가는 후배가 공개된다.
외과 레지던트 예정인턴인 일명 '픽턴' 변태오(최다니엘)가 깜짝 등장해 차태현의 미워할수 없는 진상 연기의 맥을 이을 것으로 기대감을 잔뜩 안겨줄 예정이다.
이름에서 연상되듯이 작가는 변태오에게 범상치 않은 캐릭터의 숨을 불어넣어 향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종합병원2'의 주인공이 요절복통 사고뭉치 '진상'이었다면 그 후배 직계 꼴통은 '변태'가 된다는 상황적 기대감이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 시즌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고 시청률 17~18%를 꾸준히 유지하며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재미와 웃음 감동을 처방했던 '종합병원2'는 애잔한 눈물의 언약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