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5일 아이디스에 대해 꾸준한 실적과 양호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9600원(14일 종가 1만5950원)으로 높였다.

이 증권사 백종석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성수기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아이디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 기존 전망치를 소폭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1.7% 성장한 6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아이디스는 매 분기 영업이익률 25% 이상을 유지하며 꾸준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백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또 부채비율 20% 이하, 자기자본이익률(ROE) 23.6%, 키코(KIKO) 미가입 등 양호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고, 올해 성장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아직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아이디스가 올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국으로의 중저가 모델 매출 본격화와 통합칩 개발 및 적용을 통한 원가 절감 등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꾀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9억원, 2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