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일지매'의 꽃미남 영웅 정일우가 극중 선보일 '일지매' 모습을 공개,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 도영명, 연출 황인뢰, 김수영)에서 조선의 영웅 일지매로 변신한 정일우가 여자보다 고운 외모를 선보이며 여심(女心)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돌아온 일지매'의 원작인 고우영 화백의 ‘일지매’에서는 조선에서 대적할 자 없는 무예를 갖춘 의적 일지매가 언뜻 보면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중성적인 외모로 그려져 있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싶었던 황인뢰 감독은 여자보다 고운 피부와 청순한 표정을 머금은 동시에 남성다운 매력을 풍기는 정일우를 보고 일지매의 외모를 발견했다는 후문.

일지매와 만난 여인들은 첫눈에 그의 외모에 반해 모성애와 함께 그의 품에 안기고 싶은 느낌을 동시에 받아 어려운 상황에서 자주 여인들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정일우는 극중에서 여자들보다 청순하고 곱게 그려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정일우는 날쌘 일지매를 위해서 체중 감량을 비롯 3개국 무술과 체력 단련과 함께 태어날 때부터 갖춰진 고운 피부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야 했다는 것.

검은 복면을 쓰고 있지 않을 때는 그저 예쁘장한 남자로 보여 양반들의 검은 욕망을 방해하는 일지매를 잡으려는 수사망을 유유하게 빠져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하는 정일우의 훈훈한 외모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8등신 꽃미남 정일우의 긴 다리를 이용한 하이킥과 훈훈한 외모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돌아온 일지매'는 격변의 조선시대, 태어나자 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던 갓난 아이가 평민들을 구하는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전설적인 영웅 일지매로 변모하며 펼쳐지는 시대와 운명의 소용돌이를 그린 작품으로 21일 첫방송 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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