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황진이'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4월 일본 NHK의 위성채널 bs2를 통해 매주 일요일 저녁 방송된 '황진이'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다 지난 10월 일본 팬들의 요청으로 일본 공중파 방송을 시작했다.

드라마 관계자들은 "'황진이'는 하지원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많은 여성 팬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일본 팬들은 하지원의 춤 실력과 화려한 색감의 한복 등 한국의 미에 관심을 보이며 회가 거듭될 수록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등으로 일본에서 이름을 알린 하지원이 '황진이'로 확실한 인기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내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하지원은 "'황진이' 프로모션차 일본에 방문도 하지 못해서 솔직히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황진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여건이 된다면 꼭 일본에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지원은 2월 초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촬영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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