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6일 코스피 1080~1100수준에서 저점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이 증권사 강성원 연구원은 "15일 코스피는 미 주식시장 하락과 프로그램 차익잔고 물량 출회로 6% 이상 급락했다"며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의 데드크로스가 나타났으며 11월말 이후 상승 추세의 하단을 하향 이탈했다"고 밝혔다.

상승 추세선의 지지가 실패한 상황에서 지지를 기대할 수 있는 레벨은 60일 이동평균선 수준인 1100과 전저점 수준인 1080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경기부양책 효과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경기부양책 기대가 감소하며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기부양책 기대감 약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며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1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황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1080~1100수준에서 지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지지선 부근에서 저점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