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역발상' 투자…목표가↑-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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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16일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46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빴고 올해 전망도 부정적이나 이로 인해 2010년부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종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포스코가 내놓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집계치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는 전일 서울 여의도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EO 포럼을 통해 작년 4분기에 매출 8조2059억원과 영업이익 1조39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포스코 경영진은 철강시황 악화로 인해 앞으로의 전망도 어렵다고 토로하고 올해 상반기 실적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우리(유진투자증권)는 기존에 포스코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시장 컨센서스인 5조1100억원보다 낮은 4조2100억원으로 제시하고 있었으나 이를 더 낮춰 3조5500억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올린 것은 2010년 이후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올해 상황이 예상보다 더 안 좋은 만큼 2010년 이후 상황은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201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조9300억원에서 14.3% 올린 4조4900억원으로 올렸다"며 "포스코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장기적인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볼 때 최악의 철강 시황에도 불구하고 역발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하종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포스코가 내놓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집계치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는 전일 서울 여의도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EO 포럼을 통해 작년 4분기에 매출 8조2059억원과 영업이익 1조39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포스코 경영진은 철강시황 악화로 인해 앞으로의 전망도 어렵다고 토로하고 올해 상반기 실적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우리(유진투자증권)는 기존에 포스코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시장 컨센서스인 5조1100억원보다 낮은 4조2100억원으로 제시하고 있었으나 이를 더 낮춰 3조5500억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올린 것은 2010년 이후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올해 상황이 예상보다 더 안 좋은 만큼 2010년 이후 상황은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201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조9300억원에서 14.3% 올린 4조4900억원으로 올렸다"며 "포스코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장기적인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볼 때 최악의 철강 시황에도 불구하고 역발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