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이수앱지스‥국내 항생치료제 선두주자…기술력 인정받아 특례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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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청약에 나서는 이수앱지스(대표 최창훈)는 항체의약품 전문 기업이다. 2007년 항혈전 항체치료제 리오프로의 바이오시밀러인 클로티냅의 개발에 성공,국내에서 최초로 항체치료제를 개발한 바이오기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바이오시밀러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기간이 끝난 뒤 다른 방식으로 이 제품을 본떠 만든 비슷한 품질의 제품을 말한다. 오리지널 약품과 동일한 아미노산 구조를 이용해 만드는 복제약으로,성분을 복제한 합성신약인 제네릭과는 구분된다.
이수앱지스는 2001년 모기업인 이수화학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설립됐다. 석유화학 사업의 성장성 둔화가 예상되자 이수화학은 외부 컨설팅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새사업 찾기에 나섰고,항체치료제 분야에서 가능성을 본 것이다.
이수앱지스는 매년 25%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15년까지 고셔병 효소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 두 제품과 항염증 항체치료제 등 신약 3종을 차례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술성평가에 의한 상장 특례'를 이용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제도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가지고 있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는 벤처기업을 위해 상장심사에서 수익성 요건 적용 등을 면제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수앱지스는 2007년엔 매출 21억원,영업손실 36억원을 거뒀으며,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29억원,영업손실 32억원을 나타냈다.
이 회사 최창훈 대표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올해 2009년은 수출 원년이자 영업이익 원년이 되는 해"라며 "이수앱지스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수앱지스는 올해 매출 125억원,영업이익 5억원을 거두고 2012년엔 매출 991억원,영업이익 2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리오프로의 특허가 미치지 않는 중남미,동 · 서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32개국에 클로티냅 수출계약을 맺었다"며 "클로티냅에서만 향후 5년간 최소 6800만달러(약 950억원)에 달하는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가는 5500원으로 정해져,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약 75억원가량이다. 자금 대부분은 진행 중인 연구과제의 임상시험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에 묶이는 물량은 최대주주 측 물량 64.5%를 포함해 66.1% 수준이다. 2007년 벤처투자금융 네 곳에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100만주는 물량부담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우선주를 포함하면 최대주주 측의 지분율은 58.8%로 낮아지며,벤처 및 기관은 19.6%로 높아진다. 삼성증권이 단독 주관하며 내달 3일 거래가 시작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바이오시밀러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기간이 끝난 뒤 다른 방식으로 이 제품을 본떠 만든 비슷한 품질의 제품을 말한다. 오리지널 약품과 동일한 아미노산 구조를 이용해 만드는 복제약으로,성분을 복제한 합성신약인 제네릭과는 구분된다.
이수앱지스는 2001년 모기업인 이수화학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설립됐다. 석유화학 사업의 성장성 둔화가 예상되자 이수화학은 외부 컨설팅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새사업 찾기에 나섰고,항체치료제 분야에서 가능성을 본 것이다.
이수앱지스는 매년 25%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세계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15년까지 고셔병 효소치료제 등 바이오시밀러 두 제품과 항염증 항체치료제 등 신약 3종을 차례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술성평가에 의한 상장 특례'를 이용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제도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가지고 있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는 벤처기업을 위해 상장심사에서 수익성 요건 적용 등을 면제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수앱지스는 2007년엔 매출 21억원,영업손실 36억원을 거뒀으며,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29억원,영업손실 32억원을 나타냈다.
이 회사 최창훈 대표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올해 2009년은 수출 원년이자 영업이익 원년이 되는 해"라며 "이수앱지스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수앱지스는 올해 매출 125억원,영업이익 5억원을 거두고 2012년엔 매출 991억원,영업이익 2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리오프로의 특허가 미치지 않는 중남미,동 · 서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32개국에 클로티냅 수출계약을 맺었다"며 "클로티냅에서만 향후 5년간 최소 6800만달러(약 950억원)에 달하는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가는 5500원으로 정해져,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약 75억원가량이다. 자금 대부분은 진행 중인 연구과제의 임상시험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에 묶이는 물량은 최대주주 측 물량 64.5%를 포함해 66.1% 수준이다. 2007년 벤처투자금융 네 곳에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100만주는 물량부담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우선주를 포함하면 최대주주 측의 지분율은 58.8%로 낮아지며,벤처 및 기관은 19.6%로 높아진다. 삼성증권이 단독 주관하며 내달 3일 거래가 시작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