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는 청소년,노인,여성,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적 · 개인적 문제를 겪는 사람들에게 문제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내리고 그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앞으로 사회복지사 고용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으로 발전할수록 사회복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저출산 ·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새로운 복지 욕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이기 때문.우리나라의 사회복지 지출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5.69%(2003년)로 OECD 국가 평균 20.7%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부에서도 적정 복지 지출을 확보,선진 경제에 맞는 사회복지 서비스의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향후 사회복지사의 일자리 전망은 밝다.

특히 사회복지사의 일자리 창출은 사회복지생활시설,사회복지관 등 관련 시설의 확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현재 정부에서 관련 시설의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사회복지사의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사회복지사의 업무는 개인,가족,집단,조직 등의 문제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이를 통해 진단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또 상담이나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행하기도 한다. 복지 대상자를 선정해 문제와 상황을 파악한 후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 복지 조치 및 생활 지도 등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기관과 단체,시설을 비롯해 읍 · 면 · 동 및 시 · 군 · 구청의 행정기관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청소년지원센터,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인재활시설,아동양육시설,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기도 하고 종합병원 및 정신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도 정신보건사회복지사로서 임상치료팀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가족부를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은 수급권자의 기초생활 보장업무 및 사회복지 사업을 수행한다. 또 교정 분야에서 범죄인 또는 비행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활 및 범죄 예방을 위한 면담 및 지도를 하는 교정사회복지사가 있다. 학교에서 문제 학생의 학교 적응을 도와주는 학교사회복지사나 작업장이나 기업체에서 근로자의 복지문제 개선을 담당하는 산업사회복지사,군대 안에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군사회복지사 등이 있다.

근무 환경은 초과 근무나 야간 근무가 많은 편이다. 특히 사회복지생활시설의 경우 24시간 사회복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로 2교대 근무를 실시한다. 업무도 복지서비스 외에 행정적 업무 처리 등 잡무가 많아 노동 강도가 센 편이다.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보통 전문대학 및 대학교,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및 사회복지 관련 학문을 전공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하게 되고 졸업 후 국가시험에 합격하면 1급 사회복지사를 취득할 수 있다. 채용은 보통 결원 발생시 수시 채용의 형태로 많이 이뤄지며 시험 및 면접을 거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서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직업 평균 연봉은 2090만원으로 조사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