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의 광활한 사막과 밀림을 배경으로 죽음을 넘나드는 잔혹한 리얼 서바이벌 게임을 펼칠 영화 '십억'이 캐스팅을 완료하며 그 모습을 드러냈다.

8명의 남녀가 상금 십억 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 방송 촬영을 위해 호주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진짜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의 영화 '십억'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함께한 탄탄한 구성이 입소문을 타며 캐스팅에 대해 큰 관심을 모아왔다.

그 주인공으로 박해일, 박희순, 신민아, 이민기, 정유미, 이천희 등이 결정, 숨막히는 연기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박해일은 예민한 아웃사이더 '한기태' 역으로, 박희순은 광기 어린 서바이벌 게임을 주관하는 장PD역, 적극적이고 당찬 조유진 역의 신민아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주변을 살피는 인물로서 지금까지 만나왔던 신민아와는 또 다른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해병대 출신으로 터프함의 대명사가 될 박철희 역에는 국민 남동생 이민기가 분한다. 때묻지 않은 매력의 소유자 정유미는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고시생인 김지은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냉혈한 펀드 매니저 최욱환 역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모두 섭렵한 이천희가 낙점됐다.

화려한 출연진들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십억'은 2월 중순, 크랭크인해 2009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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