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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경제 살리기] 특성화 사업 척척 지역경제 '월척' 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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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들어서도 경기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새해 벽두부터 고용 창출과 생산 유발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 앞다퉈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사업들의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가 하면 각종 사업과 대규모 행사들도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 인천은 오는 8월 송도국제도시에서 개막하는 세계도시축전 주전시장과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및 선수촌 건설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세계 각국 도시의 문화와 발전상을 선보일 도시축전에는 13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행사에는 700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시는 축전을 통해 생산 유발 효과가 약 1조1500억원에 달하고 부가가치 유발 효과 5300억원,소득 유발 효과 3000억원,고용 창출은 1만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아시안게임의 경우 생산 유발 효과가 전국적으로 13조원에 달하며 이 중 인천시에만 10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전시는 일자리 창출 및 산업용지난 해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3000만 그루 나무심기 및 하천 살리기로 대변되는 '그린시티'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3만개로 정했다. 신규 창업 및 기업 유치와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기업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땅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대덕특구 산업용지 1 · 2단계 부지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그린시티'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낸다. 7월께 '유성시민의 숲'을 준공하는 것을 비롯해 12월에는 보문산 '대전플라워랜드'가 문을 열기 때문이다. 이 밖에 '대전국제우주대회(IAC 2009)'가 10월12일부터 5일간 열려 세계 60개국에서 3000여명의 우주산업 관계자들이 대전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은 역점 시책으로 백제문화제의 세계화를 추진한다. 축제 규모 확대 차원에서 공주 · 부여 · 논산 등 3개 시 · 군만 참여하던 것을 전 시 · 군이 모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또 한 · 중 · 일 해상 백제로드 크루즈 운항도 추진한다. 외자 · 기업 유치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 이전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에 나선다. 외자 유치는 12억달러.기업 유치는 500개가 목표다.

    충북은 올해 우선적으로 바이오,반도체,차세대 전지,전기전자,융합 부품 등 4대 전략산업을 강화하고 중부신도시와 충주기업도시 건설을 적극 지원하며 제천종합연수타운 조성도 추진한다. 농산물 수출 3억달러 달성도 올해 중요한 과제로 추진한다.



    부산의 역점 사업은 강서산업물류도시 개발과 북항재개발사업,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 등 3개 사업이다. 우선 강서산업물류도시 사업의 경우 10조7300억원을 투입해 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리는 강서구 지역 33㎢를 부산신항의 배후물류부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달 초 서낙동강 오른쪽에 있는 18.7㎢를 정부 주도의 국가산업단지로 개발해 달라고 국토해양부에 요청한 상태다. 외국인투자 전용단지와 특화산업 클러스터,융합부품단지,해양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 북항 재개발도 규모가 큰 프로젝트다. 8조51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북항 연안부두와 제4부두에 이르는 153만㎡ 규모에 해양공원과 항만,상업 · 업무시설을 구축한다. 우선 2월에 해양문화지구와 영상전시지구 조성을 위한 외곽시설 공사를 착공할 방침이다. 사업이 끝나면 31조40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12만여명의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부산시는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남은 우선 1999년부터 2012년까지 1조2830억원을 투입해 기계,로봇,지능형 홈,생물 등 4대 전략사업 마무리에 역점을 두고 남해안권 발전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연내 남해안 발전 종합계획 밑그림이 그려지면 남해안시대를 본격 열어 도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은 고래와 옹기 관광특구 건설에 나선다.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총 3080억원을 투입해 울산 전역을 고래관광 빌리지로 건설하기로 했다. 고래테마거리 · 반구대암각화지구와 대왕암공원의 고래체험장 · 테마공원 등은 2013년까지 1차 사업으로 개발하고 관광유람선 운영과 고래컨벤션센터 건립,강동지구의 아쿠아리움 등은 2014년부터 2차 사업으로 추진한다. 울산은 또 올해 10월9일부터 11월8일까지 31일간 '울산 세계옹기문화엑스포'도 연다. 옹기엑스포를 통해 1447억여원의 생산가치와 2925명의 고용,262억여원의 소득과 495억여원에 달하는 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는 저소득 소외계층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28억7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97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노인일자리 2000여개를 발굴하기 위해 9월 '노인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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