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남매'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가 코리아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이용대-이효정 조는 18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요넥스코리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최종일 혼합복식 결승에서 태국의 아누그리타야원-보라비치차이쿨 조를 2-0(21-8 21-7)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이 조는 새해에도 최강의 실력을 과시하며 코리아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셔틀콕 강국의 면모를 이어갔다.

한국이 코리아오픈 혼합복식에서 2연패를 이룬 것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연패를 달성한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처음이다. 두 선수는 우승 직후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함께 뛰겠다"며 올림픽 2연패의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