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탁 모니터에 글씨 쓰면 스크린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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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정보통신 '전자교탁' 사우디 대학에도 설치
태블릿 전문기업 아하정보통신(대표 구기도)은 교탁에 부착된 모니터에 글씨를 쓰면 프로젝터를 통해 스크린에 투사되는 기능을 갖춘 멀티미디어교탁 '마에스트로 전자교탁(사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양산체제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강의 중 모니터 위에 태블릿으로 필기를 하면 강사 뒤쪽의 스크린을 통해 모니터에 쓴 내용이 나타나는 원리로 작동된다. 태블릿은 펜 형태의 입력장치로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글씨를 써서 PC에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마에스트로 전자교탁에는 회사가 최근 자체 개발한 19인치 태블릿 모니터가 탑재돼 있다. 전자교탁에 사용되는 태블릿 모니터는 태블릿으로 글씨를 쓸 때 모니터 표면에 가해지는 미세한 압력을 감지하는 기술이 요구돼 지금까지 일본의 태블릿 전문회사 와콤의 제품이 국내 태블릿 모니터 시장을 70%가량 점유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도 경쟁사 제품보다 40% 이상 저렴해 국내 시장에서 50%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교탁은 기존 칠판과는 달리 강사가 학생들과 마주보면서 강의할 수 있어 수업 능률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마에스트로 전자교탁에는 앰프,마이크,스피커,DVD가 내장돼 다양한 시청각교재를 사용한 멀티미디어 강의가 가능하다. 앰프의 경우 200W 출력으로 400석 규모의 대형 강의실에서도 충분한 음량을 내준다. 만년필 및 붓글씨 등의 서체를 지원하는 기능도 내장돼 있다. 모니터에는 제어패널이 부착돼 강의를 하면서 강의실 내의 장비들도 작동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09'에 마에스트로 전자교탁을 선보이기도 했다. 구기도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킹사우스대학에 80대가 시범 설치되는 등 현재 중동에서만 50만달러어치의 판매계약을 맺었다"며 "올해 국내외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마에스트로 전자교탁에는 회사가 최근 자체 개발한 19인치 태블릿 모니터가 탑재돼 있다. 전자교탁에 사용되는 태블릿 모니터는 태블릿으로 글씨를 쓸 때 모니터 표면에 가해지는 미세한 압력을 감지하는 기술이 요구돼 지금까지 일본의 태블릿 전문회사 와콤의 제품이 국내 태블릿 모니터 시장을 70%가량 점유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도 경쟁사 제품보다 40% 이상 저렴해 국내 시장에서 50%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교탁은 기존 칠판과는 달리 강사가 학생들과 마주보면서 강의할 수 있어 수업 능률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마에스트로 전자교탁에는 앰프,마이크,스피커,DVD가 내장돼 다양한 시청각교재를 사용한 멀티미디어 강의가 가능하다. 앰프의 경우 200W 출력으로 400석 규모의 대형 강의실에서도 충분한 음량을 내준다. 만년필 및 붓글씨 등의 서체를 지원하는 기능도 내장돼 있다. 모니터에는 제어패널이 부착돼 강의를 하면서 강의실 내의 장비들도 작동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09'에 마에스트로 전자교탁을 선보이기도 했다. 구기도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킹사우스대학에 80대가 시범 설치되는 등 현재 중동에서만 50만달러어치의 판매계약을 맺었다"며 "올해 국내외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