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4Q 예상 밑돌아…1Q 바닥 가능성-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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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올해 1분기 실적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880억원으로 기존 예상 -1700억원을 밑돌았다"며 "4분기 말 패널 가격 하락이 반영돼 회사의 평균 판가가 시장 판가의 하락 보다 좀 더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1분기 중 패널 바닥의 가능성이 높고 원가 절감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실적의 바닥은 09년 1분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09년 1분기 영업이익이 -3970억원, 2분기는 -3090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09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조6580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으로 기존 예상 대비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09년 상반기 LCD 초과 공급 비율은 40% 수준까지 치닫는 상황"이라며 "계절적 수요 감소 외에도 채널의 재고 슬림화 경향도 수요 침체를 깊게 하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패널 업체의 산업 평균 감산 규모는 08년 4분기 40% 수준에서 09년 1분기 44%, 2분기 30%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를 감안하면 채널 재고 소진을 기다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09년 하반기 수급이 균형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반기 중 재고 소진 이후 주문 동향은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 능력에서는 하반기 중 가동 예정 라인의 공급 기여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이고 생산 효율이 떨어지는 후발 업체의 일부 기존 라인들은 시황 회복에도 정상 가동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실적 바닥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상승 사이클 전환의 신호가 엿보이고 있다"며 "경기 리스크를 감안해도 PBR 0.9~1.0배 수준의 현재 주가는 긍정적 시각으로 전환이 필요한 때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880억원으로 기존 예상 -1700억원을 밑돌았다"며 "4분기 말 패널 가격 하락이 반영돼 회사의 평균 판가가 시장 판가의 하락 보다 좀 더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1분기 중 패널 바닥의 가능성이 높고 원가 절감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실적의 바닥은 09년 1분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09년 1분기 영업이익이 -3970억원, 2분기는 -3090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09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조6580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으로 기존 예상 대비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09년 상반기 LCD 초과 공급 비율은 40% 수준까지 치닫는 상황"이라며 "계절적 수요 감소 외에도 채널의 재고 슬림화 경향도 수요 침체를 깊게 하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패널 업체의 산업 평균 감산 규모는 08년 4분기 40% 수준에서 09년 1분기 44%, 2분기 30%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를 감안하면 채널 재고 소진을 기다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09년 하반기 수급이 균형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반기 중 재고 소진 이후 주문 동향은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 능력에서는 하반기 중 가동 예정 라인의 공급 기여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이고 생산 효율이 떨어지는 후발 업체의 일부 기존 라인들은 시황 회복에도 정상 가동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실적 바닥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상승 사이클 전환의 신호가 엿보이고 있다"며 "경기 리스크를 감안해도 PBR 0.9~1.0배 수준의 현재 주가는 긍정적 시각으로 전환이 필요한 때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