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9일 에스원에 대해 경기 침체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아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에스원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와 8% 늘어난 7663억원과 153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가 급격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스원의 실적이 탄탄한 흐름을 이이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영업 특성상 시장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

정 연구원은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원에 의도적으로 줄이고 있는 저가 회원수(TAS)가 올 상반기에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보여 올해 말께 회원수는 전년대비 3.5% 늘어난 37만명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에스원이 40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자수익과 함께 높은 배당정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은 다만 회원수 증가가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해 에스원의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