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전도시개발공사는 올 사업 예산의 90% 규모인 2000여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개공은 사업 조기 발주를 통해 올 한해동안 총 15만7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 중 발주할 주요 사업은 선남부택지개발지구 내 트피플시티 아파트 건설(960억 원), 학하지구 2공구 조성공사(150억 원) 등이다.서남부와 학하지구 폐기물 자동집하시설,남대전 물류단지 조성 공사 등도 포함됐다.통합테마공원 연간이벤트(10억 원),플라워랜드 경관조명설치(21억 원),통합정보화사업(13억 원) 등 용역사업도 조기 발주한다.

도개공은 특히 조기집행 대상 사업의 80%를 오는 3월 중 발주해 실질적인 경기 부양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예산의 조기집행으로 플라워랜드 조성공사 등 5만527명,서남부 9블럭 아파트 공사 3만3175명,학하지구 2공구 조성 3만6700명 등 15만7000여명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개공은 대전시와 긴밀히 협조해 주 단위 및 월 단위로 발주 실적을 관리하는 한편 입찰과 계약과정 등 행정절차도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