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 상장사인 유유제약을 작년 12월26일부터 지난 16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 보유지분율은 당초 17.34%에서 18.19%로 높아졌다.
또 근화제약과 광동제약의 경우 각각 1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달 첫 거래일인 2일부터 전거래일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이들 주식을 매입한 것이다. 환인제약도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산 종목이다.
이 처럼 외국인들이 중소형 제약주를 매수하고 있는 이유는 경기 후퇴기에도 불구하고 재무제표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제약업종 분석보고서를 통해 "제약주의 경우 여전히 수익성과 이익안정성이 긍정적"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경기방어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08년 4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약주 등에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전략도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