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9일 나홀로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는 중국 증시가 90일 이동평균선마저 돌파할 경우 2100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지난주 설 연휴를 앞두고 산업발전계획 등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계속 쏟아져 나왔다"며 "정책적 호재로 인해 상하이증시는 거래량을 수반하며 지난주 금요일 3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1954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를 앞둔 이번주에도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변동폭은 1900~2100선으로 예상했다.

한화증권은 "새해 들어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5, 10일, 20일, 30일,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랠리가 펼쳐졌는데 1960에 머물고 있는 90일 이동평균선마저 돌파할 경우 지수 2100까지 상승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 중국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변수는 미국 대통령 취임과 중국의 2008년 경제지표 발표 등을 꼽았다. 20일 미국 오바마 정부의 취임으로 7750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세계증시가 허니문랠리를 펼칠 경우 대형 블루칩 중심으로 상승랠리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지수 2000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또 수요일 2008년 12월과 연간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주요 경제예측기관의 예상치를 웃도는 경제지표가 발표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19일 오전 현재 상승폭을 확대하며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20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