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2개 이상의 외국어를 할 수 있는 구직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3년간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구직자들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자신의 이력서에 2개 국가의 외국어가 가능하다고 게재한 ‘바이링구얼(bilingual)’ 구직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잡코리아가 지난 한해 동안 신규 등록된 구직자들의 이력서 37만9010건을 분석한 결과，이 중에서 ‘바이링구얼(bilingual)’ 구직자들의 이력서 비율은 7.7%로 2007년의 7.1%, 2006년 6.7%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바이링구얼 구직자들 중에서는 영어와 일본어를 구사하는 구직자들이 43.0%로 가장 많았다.이어 △영어·중국어(19.6%) △일본어·중국어 7.3% △영어·프랑스어 7.3% △영어·독일어 7.1%등의 순이었다.

한편 입사지원 시에 외국어 능력을 우대하고 있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한해 기업들의 채용공고 858，113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 공고 중 20.5%가 외국어 능력을 우대하고 있는 공고였고 이는 2007년 16.1%,2006년 14.0%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잡코리아측은 설명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