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웅진그룹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회장 윤석금)는 계열사인 웅진폴리실리콘이 현대중공업과 5억 달러 상당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9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5년간이며 웅진폴리실리콘은 계약금 일부를 선급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웅진폴리실리콘 설립 후 불과 5개월 만에 대규모 장기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해 의의가 크다”며 “현재 또다른 국내외 업체들과도 추가 계약을 위한 협상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웅진폴리실리콘은 이달 20일 경북 상주시에서 공장 기공식을 가진 뒤 내년 하반기부터는 폴리실리콘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웅진 측은 2010년 하반기까지 연간 5000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웅진폴리실리콘의 높은 기술력과 성공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차세대 성장엔진인 태양광 사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