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젤이 이탈리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에 통화연결음(RBT)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사흘만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서비스 계약으로 앞으로 6년간 최소 1000억원의 기술 로열티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19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유엔젤은 전날보다 330원(5.60%) 오른 6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엔젤은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이탈리아 1위 이동통신사인 팀(TIM)과 작년 12월 19일 통화연결음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까지 앞으로 6년간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엔젤은 부가세를 제외하고 통화연결음 요금의 40%를 로열티로 받을 예정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통화연결음 월정액을 1유로로 계산하면 가입자당 약 570원 가량의 로열티 수입이 예상된다"며 "팀의 가입자수가 3800만명이 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가입율을 10%만 잡아도 로열티 수입이 1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유엔젤의 투자규모가 1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6년간 영업이익 기여는 9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