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0곳 중 7곳, 파생상품 '내부 운용기준' 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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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들이 지난해 키코(통화옵션파생상품) 사태 이후 파생상품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여전히 체계적인 내부 운용기준 등은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740개 기업의 재무 · 자금운용 책임자를 대상으로 파생상품에 대한 인식과 이용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8%가 파생상품을 '리스크가 큰 위험한 상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품별로는 키코와 같은 장외파생상품을 이용한 기업들의 37.1%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해 가장 비율이 높았다.
리스크 관리에 대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상장 제조업체들의 72.7%는 '파생상품과 관련해 내부적인 운용기준 등 제한이 없다'고 답해 뚜렷한 원칙없이 운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740개 기업의 재무 · 자금운용 책임자를 대상으로 파생상품에 대한 인식과 이용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8%가 파생상품을 '리스크가 큰 위험한 상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품별로는 키코와 같은 장외파생상품을 이용한 기업들의 37.1%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해 가장 비율이 높았다.
리스크 관리에 대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상장 제조업체들의 72.7%는 '파생상품과 관련해 내부적인 운용기준 등 제한이 없다'고 답해 뚜렷한 원칙없이 운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