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두산중공업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2008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2% 성장한 1조9910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43.7% 증가한 170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조9051억원과 영업이익 1508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0.4% 포인트 증가한 8.6%를 기록할 것으로 하 연구원은 예측했다.

하 연구원은 또 "2009년에도 신규 수주 및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올해 신규수주 추정치는 9조~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발전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산업과 주단조, 건설 등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