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23% 증가한 6조867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66% 줄어든 3687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GS건설은 지난해 12조2312억원의 수주를 달성했고, 수주잔고는 약정잔고 15조8000억원 포함해 42조3000억원으로 향후 약 6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내실경영과 기본의 실천’으로 정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불투명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의 전열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수주목표는 전년대비 약 17% 감소한 10조2000억원,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6조9400억원과 5060억원으로 설정하는 등 보수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회사측은 “보수적인 경영목표 설정은 현금흐름(Cash Flow) 창출 및 유동성 개선에 주력하면서 단순한 외형경쟁은 지양하고 내실 기반의 질적 성장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적으로는 공공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 수도권내 재개발/재건축 위주의 주택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안정적인 발주처 재원 확보를 전제로 한 해외도급공사 물량 확보에 영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또한 시장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강도 높은 자구방안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임원 규모 10% 축소, 본사조직 슬림화 및 본사인력의 20%를 현장으로 전진 배치해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임원 성과급 및 임원 연봉의 20% 반납, 직원 임금인상 동결, 일부 복리후생제도 도입 유보, 각종 지원금 지급 축소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긴축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을 조기 해소하고자 미분양 주택물량에 대한 다양한 분양 판촉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매각 추진중인 서울고속도로㈜ 지분을 비롯하여 각종 출자지분 및 국공채와 국내외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보유 부동산 등을 단계적인 계획에 따라 매각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