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앤티가 92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손실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에이치앤티는 8.22% 내린 1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앤티는 지난해 4분기에 92억200만원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손실이 발생했다고 지난 19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손실액은 자기 자본의 15.33%에 해당한다.

또 지난해 연간으로는 파생상품과 관련해 228억5000만원의 거래손실과 68억5100만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이치앤티 측은 "환율 하락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수출입보험공사에 환변동 보험을 가입했으나 환율 급등으로 인해 거래 및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