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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생산 전문기업 동국산업㈜(부회장 정문호 www.dkis.co.kr)의 자회사인 ㈜동국S&C(www.dongkuksnc.co.kr)가 풍력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국산업㈜이 2001년 100% 출자해 설립한 동국S&C는 풍력발전 핵심설비인 윈드타워(Wind Tower) 생산 분야에서 명실공히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국S&C는 지난해 2억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2008년 신재생에너지 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330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국 S&C는 지난해 12월26일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에 전라남도 최초의 '신안풍력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신안풍력발전소는 연간 22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인 6500MWh의 전력을 생산하여 한전에 공급하게 된다. 또 연간 3900t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일으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산업㈜의 풍력에너지 사업이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 정문호 부회장의 앞선 노력에서 비롯된다. 정 부회장은 2000년 동국산업㈜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시절 미래 성장 원동력으로 윈드타워 사업을 착안했고,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동국S&C 설립을 주도한 정 부회장은 "올해는 풍력에너지 사업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 서남부 현지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는 향후 신안 앞바다에 2800억원을 투자해 90㎿급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것이며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