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선물시장에서 개인 거래 비중이 50%를 넘었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돈육선물시장의 개인 비중은 56%로 개장 초기인 작년 7월 29%에서 2배 정도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양돈업자 등 실수요자들이 돼지고기값 변동의 헤지 수단으로 선물시장을 활용하는 일이 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전체 거래대금은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개장 후 6개월간 하루평균 거래량은 139계약에 그쳤으며 거래대금도 6억원에 머물고 있다.

거래소는 일반투자자의 시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현재 1500만원인 기본예탁금을 인하하고 협의대량거래제도를 도입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거래소는 설연휴 다음날인 이달 28일 11개 축산물도매시장 전체가 문을 열지 않아 돈육선물시장도 휴장한다고 밝혔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