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정준호가 방송 중 故최진실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표현했다.

최근 정준호는 OBS 경인 TV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전혜정)와 단독 인터뷰에서 "故최진실 씨가 꿈에 한두번 나타난 적이 있다"며 "얼마 전에는 김민종과 대화를 하던 중 민종씨 꿈에 최진실씨가 나타나 자꾸 춥다고 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묘소를 다녀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종씨 꿈에 자주 나타나는 걸 보니 진실 씨가 할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조만간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최진실의 유작 드라마인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 함께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지난 연말 그녀를 대신해 MBC 연기대상과 청룡영화상 공로상 트로피를 대리수상한 바 있다.

정준호는 이 트로피를 지난 7일 양수리 갑산공원에 있는 최진실의 묘소에 직접 전해 화제가 됐다.

정준호는 "얼마 전에도 정웅인씨와 함께 묘에 갔다 오면서 좋아하는 소주에 맥주를 부어서 한잔 전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정준호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겪은 파혼에 대한 속내와 선행에 대한 생각 등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은 오는 20일 오후 9시 30분.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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