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협의회는 20일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자사주 평가이익은 16조31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조5856억원(3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가 하락으로 인해 1분기 만에 자사주를 보유한 491개사의 평가이익이 평균 159억원씩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평가이익을 취득금액으로 나눈 평가이익률은 56.8%로 낮아졌다.

자사주 평가이익은 삼성전자가 3조334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포스코(2조9851억원) 현대중공업(2조8085억원) 두산중공업(1조472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491개 상장사는 작년 3분기 말 기준 자사주 8억9965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평가금액은 총 45조1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