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조선소 2곳 퇴출, 14곳 워크아웃(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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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피오레'로 알려진 대주건설(시공능력평가순위 52위)이 기업퇴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이 받아들여져 기업실사를 기다리고 있던 C&중공업도 퇴출된다.
정부와 은행권은 11개 건설사와 3개 조선사 등 14개사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
금융감독당국과 채권은행들은 시공능력 상위 100위 내 92개 건설사와 19개 중소 조선사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채권은행들은 은행 간 이견 조율 결과, 건설사 11개와 조선사 3개사에 C등급(부실징후기업)을 부여했으며 대주건설과 C&중공업을 D등급(부실기업)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부실징후기업(C등급) 판정을 받은 14개사는 앞으로 워크아웃 절차를, 부실기업(D등급)인 2곳은 퇴출 절차를 각각 밟게 된다.
채권단에 따르면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신용위험평가등급 'C'를 받은 건설업체는 ▲월드건설(시공능력평가순위 51위) ▲대동종합건설(74위) ▲신일건업(82위) ▲롯데기공(76위) ▲경남기업(17위) ▲이수건설(64위) ▲삼호(44위) ▲동문건설(57위) ▲우림건설(40위) ▲풍림산업(19위) ▲삼능건설 (80위) 등 11곳이다
또 신용위험평가등급 'C'를 받은 조선사는 ▲대한조선 ▲진세조선 ▲녹봉조선 등 3곳이다.
C등급으로 분류된 건설사·중소 조선사 14곳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자구계획 등을 수립하고 채권금융기관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업 회생을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전개하게 된다.
채권은행들은 이들 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채권은행들은 정상영업이 가능하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B등급 기업이 신규 자금 지원을 요청하면 외부 전문기관 실사 등을 통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B등급으로 평가받은 건설사 중 대주단협약을 적용받지 않는 기업의 경우 신규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대주단 협약 적용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 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시에는 자구 계획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프리워크아웃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채권은행들은 설명했다.
주채권은행은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 및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2차 신용위험평가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시장의 불안심리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해당 업계의 경쟁력이 강화됨으로써 우리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협력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협력업체 등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업체와 별도로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도 향후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원장은 "건설·조선업 이외의 산업과 개별 대기업·그룹에 대해서도 유동성 상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부실징후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번 1차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조선사를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주채권은행 주도로 2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채권은행단으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지난 18일 회의를 통해 111개 건설 및 조선사 중 16개 업체에 대해 C, D 등급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이들 2개의 건설사를 포함한 94개사 건설사를 평가해 3곳의 건설사가 퇴출 등급인 'D등급'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건설사>
◇퇴출 ▲대주건설
◇워크아웃 ▲경남기업 ▲대동종합건설 ▲동문건설 ▲롯데기공 ▲삼능건설 ▲삼호 ▲신일건업 ▲우림건설 ▲월드건설 ▲이수건설 ▲풍림산업
<조선사>
◇퇴출 ▲C&중공업
◇워크아웃 ▲대한 ▲진세 ▲녹봉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정부와 은행권은 11개 건설사와 3개 조선사 등 14개사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
금융감독당국과 채권은행들은 시공능력 상위 100위 내 92개 건설사와 19개 중소 조선사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채권은행들은 은행 간 이견 조율 결과, 건설사 11개와 조선사 3개사에 C등급(부실징후기업)을 부여했으며 대주건설과 C&중공업을 D등급(부실기업)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부실징후기업(C등급) 판정을 받은 14개사는 앞으로 워크아웃 절차를, 부실기업(D등급)인 2곳은 퇴출 절차를 각각 밟게 된다.
채권단에 따르면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신용위험평가등급 'C'를 받은 건설업체는 ▲월드건설(시공능력평가순위 51위) ▲대동종합건설(74위) ▲신일건업(82위) ▲롯데기공(76위) ▲경남기업(17위) ▲이수건설(64위) ▲삼호(44위) ▲동문건설(57위) ▲우림건설(40위) ▲풍림산업(19위) ▲삼능건설 (80위) 등 11곳이다
또 신용위험평가등급 'C'를 받은 조선사는 ▲대한조선 ▲진세조선 ▲녹봉조선 등 3곳이다.
C등급으로 분류된 건설사·중소 조선사 14곳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자구계획 등을 수립하고 채권금융기관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업 회생을 위한 노력을 공동으로 전개하게 된다.
채권은행들은 이들 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필요하면 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채권은행들은 정상영업이 가능하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B등급 기업이 신규 자금 지원을 요청하면 외부 전문기관 실사 등을 통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B등급으로 평가받은 건설사 중 대주단협약을 적용받지 않는 기업의 경우 신규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대주단 협약 적용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 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시에는 자구 계획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프리워크아웃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채권은행들은 설명했다.
주채권은행은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 및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2차 신용위험평가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시장의 불안심리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해당 업계의 경쟁력이 강화됨으로써 우리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협력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협력업체 등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업체와 별도로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도 향후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원장은 "건설·조선업 이외의 산업과 개별 대기업·그룹에 대해서도 유동성 상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부실징후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번 1차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조선사를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주채권은행 주도로 2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채권은행단으로 구성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지난 18일 회의를 통해 111개 건설 및 조선사 중 16개 업체에 대해 C, D 등급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이들 2개의 건설사를 포함한 94개사 건설사를 평가해 3곳의 건설사가 퇴출 등급인 'D등급'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건설사>
◇퇴출 ▲대주건설
◇워크아웃 ▲경남기업 ▲대동종합건설 ▲동문건설 ▲롯데기공 ▲삼능건설 ▲삼호 ▲신일건업 ▲우림건설 ▲월드건설 ▲이수건설 ▲풍림산업
<조선사>
◇퇴출 ▲C&중공업
◇워크아웃 ▲대한 ▲진세 ▲녹봉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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