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홈페이지 해킹 방지 프로그램인 ‘캐슬’(castle)을 20일부터 무료로 배포한다.캐슬은 홈페이지에 몰래 악성코드가 삽입되거나 게시판 등에 해킹도구를 심어 시스템을 침입하는 등의 해킹공격을 막아주는 프로그램으로 KISA가 개발했다.

이미 해킹도구가 홈페이지에 설치돼 있는 경우에는 캐슬을 적용해도 해킹 예방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 11월 KISA가 보급한 웹해킹도구 탐지 프로그램인 ‘휘슬’(whistl)을 이용해 피해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이명수 KISA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장은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며 “캐슬을 이용해 미리 해킹사고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캐슬과 휘슬은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기업과 개인에게 무료로 제공된다.홈페이지(http;//www.krcert.or.kr)에서 프로그램과 설명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