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1일 중국 증시가 설 연휴 뒤에도 상승랠리가 펼쳐질 것이라며 정책적 호재 등을 근거를 제시했다.

지난 19일 정책호재와 증시부양책 기대로 장중 2000선을 돌파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을 줄이며 끝났지만 20일은 아시아 증시의 동반 부진 속에서도 홀로 소폭 오르며 나홀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 증권사 조용찬 연구원은 "세계증시가 동반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 증시는 설 연휴 뒤에도 상승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작년 말과 달리 올해 1분기엔 비유통주 물량 출회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신규대출 확대, 산업발전계획과 M&A장려 등 정책적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꼽았다.

또 설 연휴가 끝나면 후속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주식을 매수하고 설 연휴를 기다리는 투자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증감위의 증시 안정 노력, 제조업체의 생산재개로 중국 경제는 최악의 국면을 벗어날 것이라는 점도 상승랠리 지속의 이유로 들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