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21일 2008년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786억원과 2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5%와 56.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6분기 연속, 매출은 14분기 연속 성장한 것. 특히 2007년말 코카-콜라음료를 인수한 이후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1조9677억원, 영업이익 1826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15.2%와 5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이 회사는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이노베이션과 핵심 브랜드들의 건실한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용품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9.7%와 8.6% 증가했는데 프리미엄 생리대 '바디피트'와 친환경 뷰티브랜드 '비욘드' 등의 매출 증가세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또 올해 매출 10% 이상, 영업이익 2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