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고현정이 데뷔 후 처음으로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고현정은 최근 패션지 보그와 함께 '성과 속이 충돌하는 신의 아그네스' 컨셉으로 이틀간 화보촬영을 마쳤다.

촬영장에서 고현정은 "패션 사진의 첫 입문인 만큼 중세 수녀나 여왕도 좋고 마론 인형이나 석고 조각도 상관없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 현장에는 그녀와 함께 작품 활동을 했던 조인성 하정우를 비롯해 이재용 감독과 윤여정 등 친분있는 지인들이 몰려와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인터뷰 중 고현정은 데뷔와 결혼 등에 관한 숨겨왔던 에피소드와 최근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그녀는 이혼 후 힘겨웠던 순간에 대해 "전생에 태어났다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나갔다가 싸워보지도 못하고 개에게 물려 죽은 켈트족 전사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헤어진 남편에 대해서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했던 게 미안하고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현정의 데뷔 후 첫 패션 화보 사진과 인터뷰 내용은 패션잡지 보그 2월호에 공개된다.

▶ [화보] 고현정, 데뷔 후 최초 파격 변신 … '신의 아그네스' 컨셉 화보 촬영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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