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차 'USA 1' 공개…로켓 공격에도 거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버락 오바마 미국 새 대통령의 취임식 전부터 화제가 됐던 대통령 전용차량 '유에스에이 넘버 원(USA 1 · 사진)'이 20일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오바모빌(오바마의 차)'이란 애칭이 붙은 'USA 1'은 제너럴모터스(GM)가 캐딜락을 개조해 특수 제작한 방탄 경호차량으로,경호원들 사이에서는 '야수(beast)'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완벽에 가까운 방탄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창문이 달린 탱크'로도 불린다. 미 대통령 전용차는 1983년부터 GM이 독점 제작해왔으며,대통령을 상징하는 '원(one)'을 합쳐 '캐딜락 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전용차는 차체와 유리를 방탄 처리한 것은 물론 펑크가 나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를 장착했다. 로켓이나 화학 테러에도 견딜 수 있으며,문 하나 무게가 비행기 조종석 문과 비슷할 정도로 견고하게 제작됐다. 대통령이 앉는 뒷좌석에는 컴퓨터와 위성전화 등이 설치됐으며,트렁크에는 산소공급 장치와 소방 장치도 구비됐다. 특히 대통령이 긴급 수혈해야 할 때를 대비해 혈액도 보관돼 있다.
차체 무게만 3t 이상이며 연비는 경유 1ℓ당 3.2㎞에 불과하고,최고속도도 시속 94~97㎞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전용차는 일반인들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오바마 대통령의 전용차는 차체와 유리를 방탄 처리한 것은 물론 펑크가 나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를 장착했다. 로켓이나 화학 테러에도 견딜 수 있으며,문 하나 무게가 비행기 조종석 문과 비슷할 정도로 견고하게 제작됐다. 대통령이 앉는 뒷좌석에는 컴퓨터와 위성전화 등이 설치됐으며,트렁크에는 산소공급 장치와 소방 장치도 구비됐다. 특히 대통령이 긴급 수혈해야 할 때를 대비해 혈액도 보관돼 있다.
차체 무게만 3t 이상이며 연비는 경유 1ℓ당 3.2㎞에 불과하고,최고속도도 시속 94~97㎞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전용차는 일반인들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