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350선을 지켜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1일 전날보다 5.76포인트(1.60%) 하락한 352.43으로 장을 마쳤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20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실적부진과 금융위기 우려 등으로 급락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340선 중반으로 밀려 출발했다.

그러나 전날 일정부분 미리 조정을 받은데다 증시안정공동펀드 투입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줄이며 35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4억원, 261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28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양상을 보였다.

대형주 중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1.13% 올랐으며 메가스터디(1.40%), 동서(0.19%), CJ홈쇼핑(2.4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2.67%), 키움증권(-0.85%), 소디프신소재(-2.48%) 등은 하락했다.

실적 호조를 기록했거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아트라스BX는 작년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휴맥스도 환율효과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되면서 2.34% 상승했다.

KH바텍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 최대 수혜주로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3.20% 강세를 기록했다.

웹젠은 흑자전환 및 합병설 등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케이앤컴퍼니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미리넷과 이노블루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3개를 포함, 225개에 그쳤으며 739개 종목은 하락했다. 30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