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설 '1차 구조조정' 채권 시장선 '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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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회사채 금리差 되레 확대
건설사와 조선업체에 대한 1차 구조조정이 채권시장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구조조정이 미흡하다는 평가인 데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연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격차(스프레드)가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이다. 2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8.39%포인트까지 줄어들었던 국고채 3년물과 투기등급인 3년 만기 'BBB-' 회사채 간 스프레드가 다시 8.5%포인트 수준으로 벌어졌다. 우량채인 'AA-' 등급 회사채의 스프레드도 이번 주 들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역시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은 연 3.39%로 0.09%포인트 떨어졌지만 'BBB-' 회사채 금리는 연 11.99%로 0.03%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쳐 스프레드는 8.6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AA-' 회사채의 스프레드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기업 구조조정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서철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대상 업체가 예상보다 적은 데다 건설사들의 미분양 주택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이 부진한 경제지표들과 맞물리면서 투자심리를 다시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이날 역시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은 연 3.39%로 0.09%포인트 떨어졌지만 'BBB-' 회사채 금리는 연 11.99%로 0.03%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쳐 스프레드는 8.60%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AA-' 회사채의 스프레드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기업 구조조정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서철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대상 업체가 예상보다 적은 데다 건설사들의 미분양 주택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이 부진한 경제지표들과 맞물리면서 투자심리를 다시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