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은 22일 자회사인 프로테오젠이 세계 최대의 항체 제조회사인 대만의 Abnova社와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프로테오젠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단백질 바이오칩 특허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Abnova社는 다량의 단백질 항체를 제공함으로써 양사가 차세대 바이오칩인 단백질칩을 공동으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 제품을 앞으로 세계 시장에 공동으로 마케팅 및 판매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는 프로테오젠의 단백질칩 구매 고객 중 하나인 일본 히타치 그룹 계열 연구소가 프로테오젠의 단백질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며 "단백질칩 대량 제조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Abnova社와 프로테오젠의 대표가 직접 만나 사업협력을 맺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테오젠은 앞으로 Abnova社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해외 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bnova社는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항체 생산회사로, 월 500개의 단일클론항체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