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114.58로 전일대비 10.97포인트, 0.99% 오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120선을 회복하면서 출발했으나,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온 탓에 점점 보합권으로 후퇴하고 있다.

지난 4분기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기대비 5.6%,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인 점도 악재가 되고 있다.

그 밖에 오늘 주요기업의 실적발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지수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이 310억원, 144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182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프로그램은 2204억원 매도 우위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