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적군, 프로그램 언제 우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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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매가 연일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연말에 배당을 목적으로 유입된 프로그램 자금이 배당을 취득한 뒤 프로그램 매도 형태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는 것.
22일 오전에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78계약 순매도하면서 현·선물간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으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수준으로 악화된 상태다.
베이시스 악화로 차익 프로그램은 15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차익으로도 대거 물량이 나오면서 프로그램 전체로는 300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 매도 물량으로 장 초반 113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대폭 반납하며 강보합권으로 후퇴한 상태다.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마무리되면서 환매수에 나설 경우 프로그램 매매가 수급상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베이시스 등락에 따라 단기적인 차익거래펀드 물량들이 유출입을 반복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매도보다는 매수쪽으로 여력이 훨씬 더 크다"며 "선물 외국인의 매도 역시 상당부분 진행됐고 시장 영향도 크지 않아 베이시스 급락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송경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지수가 추가 조정을 받는다면 선물을 매수해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베이시스 호전과 프로그램 매수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연말에 배당을 목적으로 유입된 프로그램 자금이 배당을 취득한 뒤 프로그램 매도 형태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는 것.
22일 오전에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78계약 순매도하면서 현·선물간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으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수준으로 악화된 상태다.
베이시스 악화로 차익 프로그램은 15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비차익으로도 대거 물량이 나오면서 프로그램 전체로는 300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 매도 물량으로 장 초반 113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대폭 반납하며 강보합권으로 후퇴한 상태다.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마무리되면서 환매수에 나설 경우 프로그램 매매가 수급상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베이시스 등락에 따라 단기적인 차익거래펀드 물량들이 유출입을 반복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매도보다는 매수쪽으로 여력이 훨씬 더 크다"며 "선물 외국인의 매도 역시 상당부분 진행됐고 시장 영향도 크지 않아 베이시스 급락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송경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지수가 추가 조정을 받는다면 선물을 매수해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베이시스 호전과 프로그램 매수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