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이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 기본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희림은 삼성물산, 한화건설, 한진중공업과 26억1800만원 규모의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의 기본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희림 주가는 공시 발표 직후 상승해 이날 오후 1시 58분 현재 전날보다 420원(4.76%) 오른 9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현재 기본설계용역을 체결한 단계이고 이후 실시설계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 34억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본다"고 전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희림은 국내 1위의 건축설계업체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노량진 수산물 도매시장 같은 규모가 크고 특화된 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다른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의 연계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