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정인성 부행장은 22일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 한화와의 매각협상이 결렬됐음을 공식 선언 했다.

산은은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하고 3000억원의 이행보증금도 몰취(沒取)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인성 부행장은 "한화가 제출한 자금조달 계획이 인수대금 완료에 크게 부족했고 인수대금 실현가능 계획을 재차 요청했으나 다른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산은과 한화 간의 대우조선 매각 협상은 최종 결렬, 6조원대 규모의 초대형 인수·합병(M&A) 딜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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