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결제수요 유입으로 상승 마감…1378원(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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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를 앞두고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외 증시가 반등했음에도 장중 수급 측면에서 결제수요가 수출기업 네고물량에 앞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이 오른 1378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반등 소식에 개장과 동시에 3원이 내린 13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역내를 중심으로 매도물이 나오면서 장중 1361.9운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줄어들고,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폭을 만회, 장중 상승반전하기도 하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후들어 결제수요가 계속 들어오면서 상승반전,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늘리면서 137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62p 상승한 1116.23으로 마감됐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15p 오른 358.5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15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오전에는 환율이 아래쪽으로 향했다"면서 "설연휴를 앞두고 결제수요가 끊임없이 나오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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