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브리프] SK에너지 ; LG데이콤 ;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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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0억달러 수출을 돌파한 데 힘입어 45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매출실적을 올렸다. SK에너지는 22일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5% 늘어난 45조7459억원,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조93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원대의 환차손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9%,26% 감소한 9920억원과 9070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지 못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SK에너지는 작년 사상 최대의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 제품의 수출 증가를 꼽았다. 작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26조6000억원(달러기준 210억달러)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6월 가동을 시작한 고도화설비 생산효과 및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5년 만에 처음으로 66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9조8708억원,영업이익은 63% 하락한 2689억원으로 집계됐다.
◆LG데이콤=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4476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623억원으로 31% 늘었지만 순익은 175억원으로 35%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TPS(결합상품) 사업의 매출이 한해 전보다 130% 급증하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순익 감소에 따른 지분법 손실이 늘어나 순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마케팅 비용 지출과 하반기 경쟁 심화가 예상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8420억원,2353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3.5%,22.7% 감소했다. 상사부문의 매출과 건설 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한 해 동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매출은11조8116억원으로 21.4%,영업이익은 3641억원으로 28.8% 증가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성과급 지급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다소 부진했지만 기존 수주잔액이 많고 신규 수주 전망 도 괜찮아 올해 매출은 12조3396억원,영업이익은 3936억원으로 모두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실적과 재무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나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강지연/조진형 기자 serew@hankyung.com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원대의 환차손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9%,26% 감소한 9920억원과 9070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지 못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SK에너지는 작년 사상 최대의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 제품의 수출 증가를 꼽았다. 작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26조6000억원(달러기준 210억달러)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6월 가동을 시작한 고도화설비 생산효과 및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5년 만에 처음으로 66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1% 감소한 9조8708억원,영업이익은 63% 하락한 2689억원으로 집계됐다.
◆LG데이콤=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4476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623억원으로 31% 늘었지만 순익은 175억원으로 35%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TPS(결합상품) 사업의 매출이 한해 전보다 130% 급증하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순익 감소에 따른 지분법 손실이 늘어나 순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마케팅 비용 지출과 하반기 경쟁 심화가 예상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8420억원,2353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3.5%,22.7% 감소했다. 상사부문의 매출과 건설 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한 해 동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매출은11조8116억원으로 21.4%,영업이익은 3641억원으로 28.8% 증가했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성과급 지급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다소 부진했지만 기존 수주잔액이 많고 신규 수주 전망 도 괜찮아 올해 매출은 12조3396억원,영업이익은 3936억원으로 모두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실적과 재무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나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강지연/조진형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