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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시되는 시진핑 국가 부주석의 부인 펑리위앤이 전 중국 외교부 부장(장관) 리자오싱 아들의 중매쟁이로 나선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중국 최초 성악 석사이기도 한 펑리위앤 덕분에 만난 리자오싱의 아들 리허허와 유명 성악가인 옌웨이원의 딸 옌징징이 최근 결혼식을 올렸다고 중국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양광’이라는 네티즌의 블로그에 따르면 펑리위앤은 친구인 옌웨이원이 부를 노래의 작사자를 찾다가 리자오싱을 추천했다.리자오싱은 시인 외교장관으로 유명하다.그렇게 만들어진 노래가 ‘청춘조국’이다.그렇게 알게된 리자오싱과 옌웨이원은 가족들끼리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만큼 친해졌다.특히 펑리위앤이 양가 자녀들의 만남에 대해 유머를 던지면서 리허허와 옌징징은 따로 만나게됐고 서로의 사랑을 키워갔다는 것.

옌징징은 리허허의 근면함으로 스스로 일어서려는 자세에 반했다는 후문이다.택시 보다는 버스를 타려는 것에 감동까지 받았다는 것.리자오싱도 옌징징의 소박한 성격에 리허허가 연예한다는 사실을 털어 놨을때 매우 만족했다고 한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