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는 예년보다 짧아 귀성.귀경길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도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을‘설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 기관 합동으로 특별 교통대책마련에 들어 갔지만 어느정도 불편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 차로제.진입차로 변경 알고가자

이번 설 연휴기간에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2043만대에 달할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철도,버스(고속.전세.시외)등 대중교통과 항공기, 연안여객선을 확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외버스 8174대를 노선별 증회 운행하고 전세버스 3만 652대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특히 고속버스 전용차로제 정보는 확실히 파악해 두는게 좋다.

24일 오전부터 27일 오후12시까지 경부 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C(141㎞) 구간상.하행선에서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 전용 차로제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고속.시외버스의 출발과 도착이 원활하도록 남부 시외 버스 터미널~서초 IC구간(0.5㎞) 양방향과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반포IC 구간(0.6㎞) 양방향에서 임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또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본선구간으로 진입하는 교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귀성 방향으로는 23일 오전 10시 부터 25일 오후10시 까지, 귀경 방향으로는 26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12시까지 영업소 진입차로 수를 축소(1~2개)해 운영한다.

특히 설 연휴기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조기 개통구간이 생긴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속도로는영동선신갈분기점의강릉~서울 연결로 확장 등 4개 구간이 조기개통된다. 국도는37호선두포~천천,32호선합덕~신례원1등20개구간155.34㎞가준공개통된다.

국도3호선장암~자금,19호선보은~내북등13개구간67.4㎞도임시개통해교통혼잡을최소화한다는게국토해양부의 방침이다.

◆우회도로는 미리 파악 하자

최근 들어 고속도로가 종축과 횡축이 많이 개통돼 예전만큼 우회도로가 큰 의미를 갖지는 못한다고 한다. 특히 교통사고 유무 등이 노선선택보다 정체여부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하지만 출발시간대와 노선을 잘 선택하는게 상대적으로 편한 귀성.귀경길의 근본임에는 변함이 없다.

우선대구.부산.마산 방향 귀성객 우회 방법으로는 강변북로나 88올림픽도로를 이용해 강일IC에서 중부 고속도로로 진입,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이동하다 여주 분기점에서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이용하는길을 추천한다.

여기에 국도 6호선과 국도 44호선을 이용해 홍천IC로 진입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만종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해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길이 있다.

이동 거리는 다소 늘어나지만 심각한 정체구간은 피할수 있다는게 도로공사측 설명이다.

김동욱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