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3일 경기 방어주 성격의 전선산업은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 주식 시장 약세시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최선호주로 LS전선을 자회사로 보유한 LS를 제시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선에 대한 수요는 연평균 4% 수준으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전선 시장의 65%를 차지하 는 전력선(Enegry Cables)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선진국은 전력선에 대한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각국 정부들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부양정책의 일 환으로 전력 산업 투자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흥 시장의 전력 소비는 산업화와 함께 급증하고 있다. EIA(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국제 에너지 전망 2008’에 따 르면 OECD와 Non-OECD의 에너지 소비량은 2008년을 기점으로 역전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신흥시장의 에너지 소비 증가는 전력 소비 증가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송배전 설비 투자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신재생 에너지 사용의 증가도 전력선 시장 확대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에너지 생산은 이를 옮기기 위한 송배전 설비도 필요하게 되고, 이로 인해 새로운 전력 망 구축 투자도 불가피 하기 때문.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